아침에 눈이 내리는데 소리가 나네요. 빗소리처럼. 톡톡톡하고..
눈을 맞으면서 걷다가....눈이 원래 소리나면서 내리는 게 아닌데. 왜 이 눈은 소리가 나지 하면서 가만히 서 있었네요. 아마도 비로 바로 바뀐거 보니 물이 다량 포함된 눈이었나 봅니다.
운이 좋게도 제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눈내리는 소리 들으면 눈을 맞으니...기분이 가라 앉으면서 문뜩 행복하단 느낌이..뭔가 영화속 서정적인 한장면 같다라는 생각도 들고. 행복은 멀리 있지 않잖아요?
이제 눈이 비로 바뀌었네요. 비 그친뒤엔 얼음얼면 그 행복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길가면서 난리가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