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에 반경 100M로 해서 다이소가 3개나 생겼네요.
원래 있던 롯데마트 안에 하나 (당연한 거고...일본기업은 일본기업이 키워주기.)있는 건 롯데마트 생길때부터 같이 들어 온 거고
3년인가 4년전에 그 근처에 건물에 있던 큰 서점이 망하고 나서 들어 온 게 다이소....
그리고 작년 11월부터 근처에 있던 홈플러스 매장의 일부분이 팔리고 다이소가 들어왔네요. 홈플러스 매입한 회사가 물건팔기보단 홈플매장을 파는 부동산 장사가 더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서 인지 요즘 홈플러스 규모 줄이고 매장을 마구 팔고 있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하여간 전 다이소에서 저번에도 썼지만 건전지 한 개 (1000원) 그리고 3000원짜리 충전기 두 개 (한달도 안 되서 둘 다 망가졌음.) 그리고 연필에 끼우는 손가락지지대(?) 1000원짜리 이거 말고 산 개 없는데 갈때마다 보면 다이소 참 붐벼요.
일본기업이 아니라고 하고 뭐라뭐라 하지만 전 처음부터 안 좋게 보여서 그런지 다이소가 잘되는 거 보면 기분이 안 좋군요. 유통은 한 국가 산업의 핏줄인데....핏줄이 남의 나라에 먹히다니.
한국인은 글러먹었다고 말하는 검머리 외국놈이 주인인 쿠팡이 잘나가고 다이소가 잘나가고 롯데가 잘나가고...이젠 알리니 테뮤니...
중국은 자기네 산업 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롯데나 이랜드 이마트등의 유통업체를 다 쫓아냈다는데 우리는 왜 이렇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그런 회사들 잘나가는 거 보면 기분 정말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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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얘기지만 홈플러스에 다이소 들어온다고 기존 부분을 막아놨었는데 그 쪽 원래 다녔으니까 알아서 '이 공간에 다이소가 들어오봤자 장사나 되겠나 엄청 좁은데' 했는데 나중에보니 물건 적치하는 창고도 헐어서 다이소를 만들었더군요. 다이소는 물건 쌓아놓는 창고가 따로 없는 건 지 아니면 그걸 최소한으로 하는 건 지 막상 개장하고 나니까 엄청 넓더라구요. 할인점 창고 규모가 어마어마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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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다이소가 일본 지분을 다 사들여서 완전한 한국기업이라는 기사를 보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별로 믿기지가 않는게 일본불매운동이 한창일때도 자기네는 일본이랑 이름만 공유하지 한국기업이다라고 주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이제 와서 이젠 주식을 다 사들였으니 완전한 한국기업이다라고 주장하는 건 자기네가 몇 년전에 했던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스스로 고백하는 거죠. 그래서 별로 믿음이 안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