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동네 슈퍼 들러서 약과를 사 왔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명절에 시골 큰집에 가면 할머니께서 다락방에서 약과와 쌀을 뻥튀기로 만들어 조청을 묻혀 굳힌 과자를 꺼내 주시곤 했었는데 저는 특히 부드럽고 달콤한 약과가 제일 맛있어서 금세 다 먹어버리고 더 달라고 할머님께 조르곤 했었습니다.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약과 한 개를 접시에 담고 귤차를 전자레인지에 뜨끈하게 끓여서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화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