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파트는 천편일률적으로 안 구조가 똑같을까요?
줄어드는 가구원수에 맞춰서 좀 다르게 만들 수도 있을텐데...
저는 평소에 몸에 뭘 바르지는 않는데 겨울이 되면 건조해져서 바디 오일이나 크림을 가끔 바릅니다. 샤워를 한 후 증기 가득한 욕실에서 크림을 바르면 습기 때문에 녹아서 그게 흘러내려요. 그렇다고 방에 가서 바르자니 바른 상태에서 몸에 다 스며들기 전에 방에 우두커니 서있기도 뭐하고. 묻으니까 어디 앉지도 못하잖아요. 오일을 바르면 더더욱 앉지 못하죠. 피부에 잘 스며들지도 않으니까.
그래서 욕실 들어가기 전에 수건이나 뭐 이런 거 쌓아 놓는 뭐라 불러야 할 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벌거벗고 있을 작은 빈 공간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물론 60평 70평 넘어가는 아파트엔 이런 공간이 있는 곳도 있다는 걸 알지만 대부분 그 보다 작은 평수에 살잖아요.
예전엔 1가구당 가구원수가 많아서 작은 평수엔 그런거 만들 공간이 안 나온다지만 이제는 32평/ 24평에 혼자 사는 집도 많은데 그런 공간 하나 만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오늘도 샤워하고 건조해서 몸에 뭘 좀 발랐더니만 물이 돼서 흘러내리는데 샤워하고 상쾌했던 기분이 다시 안 좋아졌어요.
아파트 안쪽은 구조가 좀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