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비록 절반이지만) 가장 잘 한 선수 중
하나로 뽑히는 린가드.
이런저런 사건 관련 이슈가 있다고는 하나, 경기하는걸 보면 부지런히 2선 침투를 하는
빠른 선수로 손꼽는 영국 국대 제시 린가드.
이 선수가 차기 행선지로, 한국 K리그 FC서울 선택했다는 트윗이 떴을때 든 생각은...
"아니 왜???"
"에이 설마~~"였다.
정말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그저 루머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상에~ 얘가 진짜 한국 K리그에서 뛰려고 입국했습니다. ㄷ ㄷ ㄷ
K리그 역대급 네임밸류를 가진 이의 이적이 현실화 되는 상황.
곧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기사들에 따르면
어느 정도 계약조건에 대한 합의도 이뤄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후, 바로 가고시마 FC서울 전지훈련에도 합류할 계획이라고~~)
영국과 한국의 시차에 급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입국해서는 사인 요청과 셀피 촬영도
응해주는 린가드를 보면서...계약서에 사인이 완료되면, K리그 입장에서는 엄청난 호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아무리 FC서울이라고 해도, 제시 린가드가 받던 연봉 수준(주급으로 환산하면 매주 3억)을 맞춰줄
수는 없을 것이 분명한데, 현재 K리그 최고 연봉 수준(18억)에 이야기되었다고 하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성용 선수도 환영인사를 남긴 것으로 보아, 이적은 거의 확실한 상황인 것 같고, FC서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란 국대 카나니와도 이적설이 나오는 것 같던데 다음 시즌 FC서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K리그에는 어떤 영향이 끼칠지 적잖이 기대되네요.
FC서울은 성적도 잡고, 흥행도 잡는 그런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K리그에서 얼마나 활약하게 될지는 제시 린가드가 현재 10개월 이상, 정식 경기를 뛰지 않았기에 얼마나 빨리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가 일 터인데 ... 프리미어 리거 출신인데 이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제시 린가드가 한국, K리그로 왔다는 것이 적잖이 놀랍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