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서 3가지 전과 LA갈비 굽고 떡국 끓여서 아버지 식사를 차려 드린 다음 찬 그릇에 동태전, 오색꼬치전, 해물동그랑땡 등 3가지 전을 담고 껍질 깐 밤, 껍질 벗긴 귤, 쌀산자, 약과, 배, 마늘바게트빵, 크림치즈 빵, 소시지빵을 각각 그릇에 담은 다음 어머님이 즐겨 읽으시던 성경책도 챙겨서 어머님 산소를 찾아뵙습니다. 가지고 간 물티슈를 사용해서 어머님 와장비를 깨끗하게 닦아드리고 사촌 형님들 와장비와 할아버지 할머님, 큰아버지, 큰어머님 묘비도 깨끗하게 닦아드렸습니다. 2시간 쯤 머무르다가 아버지 저녁을 해드려야 해서 아쉬움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외사촌 형님이 아버님께 세배 드리러 오신다고 합니다. 어머님 돌아가신 지가 7년이 돼오는데 일년에 2번씩 잊지 않고 이모부인 아버지께 세배 드리러 찾아와 주시는 외사촌 형님이 너무 감사하네요.
남은 음력 설 연휴 가족, 친지, 지인 분들과 즐겁게 보내시고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