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나온 영환데 인공지능이 사람과 관계를 가지면서 사랑을 배우고 결국은 그 보다 더 초월적인 존재가 되어서 인류가 감지할 수 없는 공간으로 떠난다는 내용.
영화 배경이 내년이네요. 2025년.
그때 봤으면 그냥 SF영화네 했을텐데 Chat GPT랑 대화하는 요즘은 진짜 현실이 될 거 같아서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영화는 흔히 클리세처럼 등장하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정복하려고 하는 그런거 없고 지식과 감각을 느끼고 학습하면서 순수하게 기뻐하고 슬퍼하다 인류가 절대 갈 수 없는 한계를 너무나 빠르게 깨닫고 그 한계를 뛰어넘어 가버린다는 얘기입니다.
마지막에 모든 인공지능이 떠나는 장면은 언젠가 읽은 외계인이 지구의 지적생명체를 구하러 오는데 결국 구해가지고 가는 건 인공지능이란 단편소설도 생각나고 아더 C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도 연상되더군요.
SF영화같지만 영화의 내용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말하는 사랑얘기에 가까워요. 영화 재미있고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