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과 이부진은 대한민국에서야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로 막강한 부와 권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이지만 세계적으론 위상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 저번에도 썼지만 휴대폰 게임 중간에 이재용의 사진을 도용해서 '저는 이재용입니다. 무슨 무슨 투자로 떼돈을 벌었습니다.' 하는 식의 사기광고를 한 적이 있거든요. 이 사기광고가 상당기간 계속됐어요. 거의 6개월을 본 듯. 그러다 삼성측에서 어떻게 조치를 취했는 지 안 나오더니만 몇 주전에 이부진이 투자로 성공해서 돈 벌었다는 광고가 나오네요.
한국에선 법위에 있다는 삼성에서도 최고의 권력자인 두 사람인데 분명 그런 광고가 나오자 마자 구글측에다 항의를 했을텐 데 그 항의를 쌩까고 구글이 몇 개월동안 그 사기광고가 나가게 놔뒀다는 건 뭘 의미하는 건 지...
만약 일론 머스크나 마크 저커버그의 사진이 그런 사기광고에 이용되면 당장 멈출거잖아요. 아니 이용되기도 전에 막을 듯. 그 정도의 미재계 거물까지 안가도 미국 유명 배우정도에서도 그냥 광고 나오는 그 날 그 광고는 막힐 거 같은데.
삼성을 전혀 좋아하지는 않지만 뭔가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기분이 참 묘합니다. 아니 더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