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본가에서 보내고 이제 내일 집으로 올라갑니다.
맥주 한잔 마시며 잠기운을 불러오는 중에 글을 끄젹여봅니다.
본가에 와서 집 곳곳을 점검해보니 예전에 공사했던 곳에 문제가 생겨 하자보수공사도 진행하고,
작년엔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를 알게 되어 생전 처음 보는 압착시멘트도 발라본 주말이었네요.
타일 쓸 때 사용하는 압착시멘트(제품명:파워멘트)인데 ... 20Kg짜리를 들고 옮기는 것도 일이었지만, 방수 완결제랑 정확한 비율로 섞는것도 쉽지않더군요. >.<
(정확한 배합을 위해 저울까지 대동했습니다 ㅎㅎ)
게다가 진짜 힘든건...우와...이거 섞고 나니 무게가 장난 아니던데...(2Kg씩 두번 4Kg 썼습니다)
예전에 셀프미장으로 작은 빗물길을 만들어본 적은 있지만, 오늘은 꽤 양을 많이 해서 그런가...
4Kg 정도의 시멘트를 쓰는데 여간 고된 일이 아니더군요.
미장 하시는 분들이나, 타일 하시는 분들은 이런걸 벽이든, 바닥이든 들고가서 바르고, 또 펴바른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대단하고, 이 무거운 시멘트류로 작업하면서도 각을 착착 맞춰서 반듯하게 만들어 내는건 더 대단하다 싶더군요.
어쨌거나 오늘 밤은...하루종일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써서 그런가 온몸이 서서히 쑤셔오기 시작하면서 ... 맥주맛이 정말 꿀맛인 밤입니다. ㅎ
(엉망 진창으로 대충 바른거라 결과물을 못올리는 것을 양해해주시길 ㅠㅠ)
맥주 마시다가 축구 보면서 잠을 청해야겠네요.
DPG님들 모두~~편안한 주말밤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