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국어에서는 형제자매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형"이라고 불렀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왕의 형제자매를 모두 형이라 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도 형이라는 호칭은 남녀 공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고려시대 문학 작품인 "장화홍련전"에서도 장화와 홍련은
서로 "형"이라고 부르며 등장합니다.
나중에 새로 출간되면서 언니라고 나옵니다
고려 시대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편지를 쓸 때 "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남녀 구분이 심화되면서 형이라는 호칭은 주로
남자 형제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여성에게는 누나, 언니, 씨 등의 호칭이 사용되었습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여성 형제를 "형"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중장년층에서는 남성 형제뿐만 아니라
여성 형제도 "형"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 대학생중에 여자들이 남자들을 형이라고 부르는것도
여기에서 비롯된것입니다
특히나 경상도쪽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집안의 며느리사이를 동서지간이라고하는데
남자형제의 형님의 부인을 동생의 부인은 형님이라고부릅니다
현대에는 형이라는 호칭이 남성에게만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성들이 서로를 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동서간이나 친한 여성 친구 사이에서 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형이라는 호칭은 원래 남녀 공용이었으며,
현재에도 여성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