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합판/각목/필름지로 만든 선반!
- 본가에 공사하고 남은 자재로 만들어 봤어요 ^^
솔직히 DIY라 하긴 좀 뭣해요 ㅎㅎ
주방 공간에 선반이 필요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헐값에 파는 것들이 있긴 하던데, 지난주에 본가에 내려간 김에 공사하고 남은 합판이랑 각목을 잘라와서 만들어버렸습니다.
애초 계획은 스피커 받침대 한 셋을 만들어 볼 생각이었는데, 본가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생겼던 터라 스피커 받침대까지 만들 시간은 도저히 안되던 상황. 그래서 톱질로 잘라온 합판이랑 각목에 필름지를 입혀서 마무리했어요. ^^
1.
대충 사이즈 맞춰서(캐리어)에 들어갈 사이즈로 자르고, 다리 부분으로 쓸 각목 높이도 물 포트 높이를 커버할 정도로만 네 개 잘라왔구요. 비스로 결합할 생각으로 드릴로 비스 들어갈 구멍만 내고 캐리어에 넣어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직쏘가 있었다면 그냥 한번 쓰윽 지나가면 끝나는건데, 작은 톱으로 자르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
어제 저녁에 필름지를 입히고, 다리 부분도 필름지를 다 잘라서 하나 하나 붙였는데, 총 2시간 정도 걸렸어요. >.<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상판쪽 필름지 붙이다가 바닥면 중간에 울어 버렸는데 안보이는 부분이라 그냥 레드썬 하기로 하고 마무리했어요 ^^
필름지 컬러가 벽지랑 테이블 상판색이랑 위화감이 없어서 그냥저냥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당분간 이렇게 쓸 생각이구요. 다음에 좀 질린다 싶으면, 필름지만 바꿔볼 생각입니다. ^^
여전히 다나와 게시판에 글쓰기가 쉽지않네요.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