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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려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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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07: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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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려하는 마음




한 젊은 청년이 초조하게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긴 노력 끝에 결혼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반지를 준비해서 그녀의 집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흥분되는 마음에 청년의 걸음은
점점 빨라지다가 결국 있는 힘껏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더 빨리 청혼하고 싶은 마음에
앞도 잘 살피지 않고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하지만 청년이 도착한 여인의 집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여인은 얼굴도 내비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통해
청년과 만나고 싶지 않다는 차가운 말을 전했습니다.

며칠 후, 여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괴로워하던
청년에게 여인이 보낸 편지가 왔습니다.

'나는 그날 당신을 기다리며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당신이 우리 집을 향해 달려왔을 때 저는 정말로 기뻤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얼마나 급했던지 마주 오던 누추한 옷차림에
한 여성과 부딪혀 넘어지게 하고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대로 오는 당신을 안타깝게 지켜보았습니다.
그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한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과
어떻게 결혼을 하겠습니까?'

이렇게 사랑을 잃은 청년은 영국의 유명 수필가인 찰스 램이었습니다.
이후 찰스 램은 누구에게나 친절하려고 노력했고,
자신의 잘못으로 사랑을 잃었지만, 인생의 소중한 것을
배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가장 이타적인 사람은, 가장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베푼 배려와 나눔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배려는 내가 손해 보면서 남을 위하는 일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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