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며칠 앞두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로 인해 지난주 레고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4월 4주(04.22~04.28) 레고 거래액은 전 주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평균구매단가는 2만원 이상 상승했고요.
재밌는 것은 같은 기간 16~18세+ 용 레고의 판매량 점유율이 증가, 반면 8~11세 용은 감소합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있는 시기인데 말이죠.
사실 이 흐름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시즌 전후 다나와를 통해 거래되는 인기상품 변화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 클래식, 마리오, 듀플로, 소닉 등
평소에 이런 느낌의 상품이 잘 팔리다가
어린이날을 앞두게 되면...
▲ 포드GT, 맥라렌포뮬러, 아우디R5, 팩맨 등
갑자기 이런 느낌의 상품이 유독 잘 팔리게 됩니다.
어떤 분들이 어떤 의도로 제품들을 구매하는지 의도가 얼추 느껴지죠.
이처럼 5월 5일은 '어린이날'인 동시에 '어른이날'이기도 합니다.
완전한 어린이 취향 제품 보다는 어른과 아이와 같이 가지고 놀 수 있는 키덜트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라 할 수 있고요. 대놓고 말해보자면 ‘아빠가 아이 핑계 대고 평소 가지고 싶었던 고가형 레고를 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의 날’이 되었다 할 수 있죠.
저도 결국 레고를 사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흐름을 매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레고의 파워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 과거 G9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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