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에 제가 급성 담낭염이 발생해서 관련 수술을 응급실을 거쳐 받았고, 그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발견되어 대학병원으로 소견서 가지고 트렌스퍼해서 뼈 스캔검사와 피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받고 당분간 추적 검사를 하기로 해서 진행 중인데 ....
이번엔 친구가 갑자기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MRI랑 CT를 찍으며 검사한 결과 척추에 피가 차는 현상이 발견되어 원인이 뭔지 입원을 해서 약 1주일 정도 추적해 보기로 했다는군요.
대학교 같은과 동창이자 회사도 대졸공채 입사 동기였고, 학교다닐 때 같은 스터디 클럽 소속이라 굉장히 친한 친구인데 그런 소식을 들으니 맘이 편치를 않으네요.
나이를 먹으니 친구들도 여기저기 하나둘씩 이상들이 생기나 봅니다.
일단 다음주에 퇴원하면 한번 보기로 했네요. 힘내고 건강관리 잘 하라고 맛난것 좀 사주어야겠습니다.
학교다닐때 그 친구 집이 학교 근처라 심심하면 그 친구 집에가서 어머님께서 언제든 오면 배고플때 먹으라고 전기밥솥에 채워 놓은 밥과 큼지막한 냄비에 끓여 놓으신 국에 여러 반찬으로 허기를 달래곤 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