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킨텍스 박람회 가는 지하철에서 본 모습 올려봅니다.
경의중앙선을 타고 대곡역으로 가 3호선으로 환승 일산 대화역 종점까지 가는 길인데
남자 대학생으로 보이는데 들고 있던 커피를 쏟아 바닥이 커피와 얼음으로 뒤덮여
자칫 미끄럼 사고가 날수 있는 상황인데 당사자도 급히 치우려는데 물티슈나 휴지도
없고 당황해 그런지 컵에 담은걸 계속 흘리길 반복하니 주변에 보던 할머니들이
물티슈를 건네주고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바닥이 흥건한데 마침 같은 칸에 타고 있던
군인이 어디서 났는지 갖고 있던 수건으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꼼꼼하게 딱아 내더군요.
다른 사람이 연락했는지 중간에 청소하는 분이 와서 바닥을 급히 치워 마무리 됐는데
이미 군인이 거의 다 치운뒤라 간단히 정리만 하고 갔네요.
요즘 선뜻 남을 돕기가 쉽지 않은데 남을 배려할줄 아는 군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작은 일이지만 훈훈한 일이라 소개하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