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2 어쩌구로 시작하는 전화가 걸려오길래, 지금까지 왠만한 스팸전화는 후후에서 알아서 스팸이라고 표시가 뜨면서 걸러주던데, 이건 그런 표시가 안뜨길래 무심코 받았더니 이번에도 설문조사 전화였네요. 순간 방심했는듯 하네요. 다소 특이한게 그동안은 ARS로 진행하는 설문조사 전화가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육성으로 실제 사람이 설문조사하는 거였네요. 국민권익위가 어쩌구 하는 소릴 대충 흘려듣다가 바로 전화 끊어버려서 정확히 무슨 설문조사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설문조사기관이 시간이 금이다 라는 말을 모르는 것인지 타인의 시간을 빼앗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듯 하네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설문조사가 응답률 10% 내외로 처참한 수준이고.. 그런데 그러한 10%조차 안되는 응답률이 마치 전국민의 생각이라고 맹신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게 다소 희한하다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