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바로 확인된 후 수리 센터로 넘어가고 1~3주 정도 경과될 것이란 안내를 받았는데, 1주 지나기도 전에 바로 연락이 와서 후딱 애플스토어로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아예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체를 받았는데, 접수 시기가 애플케어 플러스 만료 직후인 대신에 그 전에 한 번 수리를 보냈던 적이 있어서 90일 이내 동일 문제 발생 시 무상 조치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 해당돼서 무상 조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90일 이내 동일 문제에 대해서는 무상 조치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점검/수리 보내자고 서울까지 왔다갔다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
그리고 또 동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기도하고... 추후 아이폰 16 발표가 있을 때 그거 보고 좀 판단해야겠습니다. 만약 넘어가게 된다면 몇 가지 바뀌는 점을 감수해야 할텐데, 그렇게되면 아마 꽤나 고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점검을 보냈던 당시 임대 기종으로 아이폰 XR을 잠시 대여받은 적이 있는데, 그 구조가 사용하기 생각보다 꽤나 불편해서요.
아, 그리고 애플스토어에서 연락이 오기 전에 한 가지 골때리는 일을 겪었는데, 뭔 서울지검이라 주장하는 쪽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계좌가 뭐 어쩌구저쩌구, 명의 도용이 뭐 어쩌구저쩌구 그러던데, 죄다 금시초문이고, 그나마 구체적인 사항까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만, 혹시나싶어 확인을 해보니 보이스피싱이더군요? 이게 휴대폰번호로 날아왔던데, 이런 건이 꽤 많은지 아예 서울지검 쪽에서 보이스피싱 확인 센터 같은 걸 세워놓은 모양이더군요. 저도 그 쪽을 통해서 확인해서 알게 됐고요. 혹시 모르니 경찰서까지 가보기도 했고요, 거기선 계좌 번호나 암호 같은 구체적인 정보까지 알려준 것이 아니라면 피해가 가지는 않는단 안내를 받았고 번호 차단하면 된다해서 차단하는 선에서 끝냈습니다.
아무튼 이 건은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바로 알아채기가 쉽지 않은 게, 어떻게 제 이름만큼은 알고 있는 모양이라서요. 딱 거기까지이긴 한데, '이름을 알고있다 = 관련 정보를 알고있는 곳일 가능성이 있다'로 인식될 수도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