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일 1복권 구매중 |
L16
웅끼끼
|
| 연휴가 끝나는군요 |
L16
웅끼끼
|
| 세스나 비행기 드롭 익스트림 스포츠 (2) |
L20
야거커티스
|
| 소방관 시점의 카메라 영상 (4) |
L20
야거커티스
|
| 왕과 사는 남자 400만 돌파 (공식) (8) |
M5
하늘을담은와인
|
| 당근에서 판매 중엔 ssd 상태 보고 흠칫했네요. (1) |
L6
머리털콧털
|
| 2/18(수) 9,914보를 걸었습니다. (6) |
L20
느낌하나
|
| 수요일 오후네요 (3) |
L20
아모스1
|
| 미니어쳐 기법으로 촬영한 농장의 수확 장면 (10) |
M5
plc-wave
|
| 병원비가 비싸서 셀프치료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있는 미국 마트 (10) |
L20
야거커티스
|
| 인도네시아 특급버스 (7) |
L20
야거커티스
|
| 유튜브 갑자기 오류 나서 보니.. (11) |
L9
냐옹이사랑
|
| 습도 높고 추운 날씨에 설연휴 마지막날이자 수요일이네요. (4) |
M4
관성
|
| 아버지의 눈물 (10) |
M2
파노백작
|
| AI 툴로 위장한 악성 확장 프로그램 설치 주의 (10) |
M5
plc-wave
|
|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6) |
L16
웅끼끼
|
| 연휴도 막바지네요. (7) |
L20
까망여우
|
| 설연휴 마지막날이네요. (7) |
L20
벗꽃엔딩
|
| 파인애플 자동 손질 기계 (9) |
L20
야거커티스
|
| 엄청난 균형감각을 보여주는 발레리나 (8) |
L20
야거커티스
|
유년 시절을 생각해 보면 항상 무언가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삼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서 그런지, 예쁘고 순한 언니나 귀염둥이 막내아들을 제치고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자신을 증명해야 했죠.
공부를 잘하든, 부모님 말씀을 잘 듣든, 애교가 많든.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고 착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무언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성인이 되어서도 떠나지 않고 자신을 계속 괴롭혔어요.
더는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에 기대던 아이가 아니라
훌쩍 큰 어른이 되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압박감은
어른이 된 저에게 또 다른 성공을 요구해요.
남들이 대단하다고 해 주는 직업적 성공이나 사회적 성공.
그런 성공을 이루기 위해 저는 또 압박감에 시달리죠.
게으르면 안 돼.
낙오되면 안 돼.
이런 압박감으로 시간을 허투루 쓰거나, 효율이 높지 않은 일을 하는 날에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어도 스트레스가 컸어요.
내 삶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니까요.
좀 더 일찍 일어나야 해.
책도 많이 읽어야지.
부지런하게 살아야 해.
어느 날 문득 자신을 바라보니, 스스로 만들어 둔 촘촘한 인생 시간표에 따라,
스스로 정한 인생 기준에 따라, 쫓기듯 삶을 맞추고 있었어요.
'무언가 되어야만 한다'는 강박은 내가 아무것도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고 말거리는 무언의 압박이었어요.
나의 존재 이유가 무언가 되어야 분명해진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사실 제가 듣고 싶었던 한마디는 이런 것인지도 몰라요.
"아무것도 되지 않아도 괜찮아. 너 자체로 충분해."
- 오디너리스쿨 저, <지금은 나를 위해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