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에 갑자기 친구들이 펜션 예약했다고 바람이나 쐬고
오자고 연락이 와서 친구들 4명이 모여서 장흥에 있는 유원지 펜션에서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장흥에 있는 일영유원지에 다녀왔습니다.
펜션은 규모도 큰 편이고 계곡도 있지만 풀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놀아서 보기 좋은 곳이었던거 같습니다.
도착은 12시쯤 했는데 처음에는 아무도 없다가 평일인데도 점점
몰리더니 빈방이 없을 정도로 꽉차서 살짝 놀랬던 펜션인거 같습니다.
주변에 계곡물이 잔잔하게 흐르는 곳이지만 나이가 들어서
계곡은 귀찮아서 안들어가고 그냥 동네 한바퀴 휘~ 돌다가 왔습니다.
다들 뭐 만들고 해먹는게 귀찮아서 닭만 두마리 사고 족발에
과일과 기본적인 것들 그리고 술만 사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냄비도 있을줄 알았는데 작은 냄비만 있어서 두개의 냄비로
나눠서 끓여서 먹었습니다.
가족들 버리고 남자들만 왔더니 귀찮아서 대충대충 이었네요.
최대한 간편하게 짐도 없이 다녀와서 술안주가 부실하지만
간편하고 편하게 쉬기 좋은거 같습니다. 에어컨 바람 밑에서
수박 먹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는거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침에는 백숙 먹다 남은 국물에 라면 넣고 끓여서 먹고 각자의 길로
돌아갔습니다. 이런식의 펜션 여행은 처음인거 같은데 중간에 뭔가
필요하면 펜션에 매점도 있고 배달도 있고 굉장히 편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요즘 머리가 많이 아팠는데 친구들 만나서 간만에 잘 쉬다가 온거 같습니다.
날씨가 더운데 오늘도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