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기 사용시 처음 나오는 경고문 아시죠? 카드 집어 넣는 곳이 화면과 같은 지 확인하라는 경고문. 최근 누군가 카드 복제를 시도했다는 경고문, 아시죠?
주거래 은행이 신한은행이어서 신한ATM기만 사용해서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겪은 일은 이래요.
언젠가 그 경고문 나와서 보니 화면에 나오는 카드 투입구와 실제 투입구의 색이 다른 겁니다. 당연히 신고했구요. 알려주셔서 고맙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게 1주일이 넘게 수정이 안되더군요.
이런 일을 한 번만 겪은게 아니라 3번 겪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설마 인도나 중국처럼 실제로 복제하는 기기를 붙이기야 하겠냐, 은행측의 실수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실제로 뉴스에서도 보지도 못한 복제시도에 대한 경고를 지들이 먼저 했으면서 그거에 대한 신경을 쓴 다는 흉내라도 내야 하는 거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생색은 내고 싶은데 일은 하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랄까..그런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