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전문자로 폭염주의보가 오고 낮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면서 습도도 높아 무척 더웠습니다.
점심 먹으러 가다가 야외 테이블이 놓여 있는 해장국집 앞을 지나가게 됐는데 손수레를 개조해서 만든 미니 분수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뜬금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더운 날씨에 고객분들을 위해서 사장님이 나름 고심 끝에 이동식 미니 분수대를 꾸민 마음이 느껴져서 핸드폰을 꺼내 몇 장 담아봤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손수레에 담아 놓은 물을 수중 모터를 사용해서 뿜어내는 구조였는데 담긴 물이 적다 보니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크기가 작고 약해서 엄청 시원해 보이진 않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기엔 충분해 보였습니다. 전원 선이 길게 늘어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손수레 밑 부분에 장착된 배터리로 수중 모터를 돌려 물줄기를 뿜어 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영업이 끝나면 의자와 테이블을 치우면서 손수레 분수대도 굴려서 식당 내로 이동 및 보관하기 쉽고 다음날 영업 시작할 때 다시 굴려서 적당한 자리에 갖다 놓기도 쉬워서 사장님이 장고의 고민 끝에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