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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주간보다 3계단 내려가서 랭킹 6위 했네요. (2) |
M3
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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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도 높고 흐린 날씨에 일요일이네요. (1) |
M3
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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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가 유난히 밀렸던 주말인거 같네요. (2) |
M9
검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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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는 1계단 내려간 7위~ (5) |
M9
검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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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 (3) |
M2
파노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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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파는 대형 샌드위치 (3) |
M5
plc-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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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중인 구덩이에 빠지는 아이 (2) |
M5
plc-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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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정지 오는 동서양역사 (2) |
M5
plc-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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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에 찾아온 노숙자 (1) |
M5
plc-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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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시간은 더 차가움이네요. 나만의 시간.... (3) |
L20
까망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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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교차가 크네요. (5) |
L20
벗꽃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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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타임] 지난주 랭킹. (5) |
L20
까망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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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랭킹] 경매 참여 했더니 14위가 되었네요. (6) |
L10
aibic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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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니아 트럭 엔진 조립 라인 (3) |
L20
야거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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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다발 구간 (3) |
L20
야거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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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 M4로 레벨 업했네요. (12) |
M4
하늘을담은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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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은 영하, 낮은 포근… 일교차 큰 늦가을 날씨 (5) |
M9
천사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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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2일 박스오피스 (6) |
M4
하늘을담은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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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운동후에 피곤해서 잠들었네요. (6) |
M5
히이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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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운 속눈썹 붙이기 스킬 (5) |
L20
야거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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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는 사랑을 찾아 깜깜한 밤길을 헤맨 적이 있었다.
긴 새벽이면, 외로움을 못 이겨 방안 가득 불빛을 켜놓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아침은 왔고,
나의 방 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눈이 부실까 촘촘하게 걸어두었던 커튼도
햇빛 앞에 선 소용없는 일이었다.
천막 사이로 빛은 새어 들어 왔고,
뒤척이며 바람을 일으킬 때면 커튼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은
요란하게 출렁이며 나를 깨웠다.
그것은 그토록 내가 원하던 사랑이었다.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또 그것이 그리워
긴 새벽 외로움에 떨곤 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때가 되면 알아서 오게 되는 것이었다.
밤이 지나고 새벽을 넘어 아침이 도래하듯.
자연스럽게 나에게도 오는 것이었다.
또 그것은 막을 수 없는 감정이었다.
나를 어쩔 수 없이 일으켜 세우는 것이었다.
나는, 나를 향해 비추는 그것을 피할 수 없었다.
부스스한 몸을 일으켜 세워 나를 깨운 그 빛을 바라본다.
눈이 부셔 찡그려보기도 한다. 그러곤 손으로 빛나는 것을 가려본다.
어쩐지 나의 작은 손으로 가리는 것은 도저히 불가했다.
안달한다고 해서 오지 않는 것.
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에게도 오게 되는 것. 찾을 수 없는 것.
대신할 수 없는 것. 내가 조정할 수 없는 것.
또 나를 깨우는 것. 나를 일으키는 것. 가릴 수 없는 것.
막으려 안간 힘을 써 봐도 자꾸 새어 나오는 것.
나에게도 사랑이 온다. 나는 너무 밝은 그것이 불편해 손으로 가려본다.
손 틈새로 흘러들어 오는 너는 막을 수 없는 감정이었다.
- 정영욱 저, <나를 사랑하는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