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는 안랩입니다.
미국을 필두로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가 중국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틱톡 사용을 금지하거나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추세인데, 이는 틱톡에 가입한 자국민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가 훔쳐볼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틱톡은 정말 위험한 앱일까? 틱톡을 둘러싼 보안 논란, 그리고 틱톡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지금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지만, 한두 달 전만 해도 몇몇 지인들로부터 틱톡에 가입하면 돈을 준다는 문자나 톡을 받기도 했다. 이는 틱톡의 경량화 버전인 동영상 시청 앱 틱톡라이트의 현금 보상 마케팅으로, 앱에 새로 가입할 친구를 초대하거나 영상 및 광고를 시청하면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다. 스마트폰 앱으로 하는 재테크, 이른바 앱테크 차원에서 틱톡 라이트에 가입하는 것이다. 작년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틱톡 라이트의 국내 이용자는 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이 같은 틱톡의 중독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틱톡 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이 중독성을 야기할 위험 등에 대한 사전 위험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틱톡은 보상 프로그램 시행을 자발적으로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틱톡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지만,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자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틱톡이 젊은 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출마자들은 이를 대선 캠페인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해리스 부통령은 7월에 틱톡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안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틱톡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했던 트럼프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나는 틱톡을 지킬 것이다(I’m gonna save Tiktok)’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미 법무부는 틱톡이 아동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며 틱톡을 법원에 제소하기도 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틱톡을 금지하고 있다. 인도는 2020년 6월, 틱톡을 비롯한 중국 앱 59개에 대해 전격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도 틱톡 사용을 금지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역시 젊은이들을 오도한다는 이유로 틱톡 앱 사용을 금지했다.
틱톡 앱을 금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문제 때문이다. 틱톡은 사용자 위치, 연락처, 브라우징 기록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중국 국가정보법 7조에는 중국의 모든 조직과 국민은 중국의 정보 활동을 "지지, 지원, 협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수집된 데이터의 처리 방식과 저장 위치에 대한 투명성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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