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새도록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나서 오늘은 하늘이 청명하고 흰색 구름이 짙게 드리워지면서 날씨도 선선해져서 오늘은 가을 느낌이 제대로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창문 활짝 열고 밀린 집안 청소와 빨래를 하고 나니 오전이 금세 지나갔습니다. 아버지 점심 차려드리고 나서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짙게 드리워진 흰 구름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집에만 있기는 아까워 남산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물병에 물 1.2L를 담아서 남산을 걸어 올라갔는데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가지고 간 물을 300ml만 마셨습니다. 며칠 전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었을 때는 물 1.2L를 올라가면서 다 마셔버리고 남산 GS25 편의점에서 1L 짜리 생수를 추가로 구입해서 마셨었는데 어제 비가 내리고 나서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가을이 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