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더위 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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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o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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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제공 7/1~5 주간 개봉 예정작 정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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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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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비 내린 후 게이면서 넘 후덥해 점심 먹고 아아 한잔으로 달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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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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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 아이스팩 활용법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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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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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날 미세먼지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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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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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후네요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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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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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 올듯 말듯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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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부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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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최용준 - 갈채 (A Round of Applause) MV_갈채 (1995)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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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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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 비만율 순위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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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거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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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전국 날씨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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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거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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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이상급 참치 잡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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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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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위반 관련 문서로 위장한 Infostealer 악성코드 국내 유포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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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입니까?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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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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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우중충 + 러브버그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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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개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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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우주어 저만의 문제일까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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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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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나기가 지나 갔네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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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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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타입 아이스팩 4가지 활용법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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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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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높고 흐린 날씨에 화요일이네요.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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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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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폭염으로 시작하는 7월의 첫 날이네요.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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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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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첫날입니다.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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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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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정말 많이 힘들겠다. 나도 그 느낌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아.
네가 그렇게 힘들어 하니까 나도 같이 힘든 것 같아."
이렇게 상대가 여러분과 함께 같은 느낌을 느낀다고 해주면,
참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런데 이런 동정의 마음을 자주 표현하는 경우
우리는 점점 그 진정성을 느끼기가 어려워집니다.
어느새 상대방이 표현하는 동정의 마음은 피상적으로 느껴집니다.
게다가 우리의 깊은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
얕은 느낌을 가지게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동정하는 친구의 위치와 우리의 위치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친구의 위치는 웅덩이 위 안전한 곳에 있고,
우리의 위치는 웅덩이 아래 비참한 현실에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안전한 웅덩이 위가 아니라, 우리가 처한 위험한 곳까지
스스로 내려와 준다면 세상에 둘도 없는 든든한 동반자를 얻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공감은 바로 이런 상호적인 연대감을 느끼는 과정입니다.
공감의 과정이 이렇게 상대방의 웅덩이로 천천히 내려가서
결국 감정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서는 일이라고 한다면,
너무 급하게 내려가서도 안 됩니다.
천천히 웅덩이 아래로 내려가되,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다면
결국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결국 웅덩이 밑바닥에서 만난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바로 부둥켜안고 우는 일입니다.
웅덩이 바닥에 있는 구심력 감정과 온건한 감정을 공감할 때
뜨거운 치유의 눈물이 흐르는 것과도 같은 이치입니다.
- 권수영 저,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