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숙지와 숙달 보다는 하나하나의 일에 디테일을 신경쓰며 느린 일처리를 하는 동료를 위해 해준 얘기가 있는데, 이런 얘기 자기한테 해줄 필요가 없는데 왜 하는지 모르겠으며 자기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연락해서는 갑자기 제가 업무 성과를 올리고 싶어 하는 것 같으며, 자기도 일을 더 배워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업무 분담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저는 업무 성과에 대해서는 생각한 적도 없고, 신입의 편의를 봐주는 선배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업무 숙지를 빠르게 하여 분담을 하려던 것 뿐인데 말이죠.
쉬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여러가지 일들을 배우고 최대한 빠르게 업무 처리를 하려고 했던 의도가 '업무 성과를 위해서'라고 가스라이팅 당해버렸네요.
스타일 차이가 있고 사고 체계가 달라 그런거라고 할 때는 언제고, 태도를 싹 바꿔 업무 분담해서 자기가 못 배운 일들도 해봐야겠다고 하니까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