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화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깜깜한 한밤중에 작은 배 한 척이
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지만
세찬 바람에 의해 풍랑이 높이 일어
금방이라도 배가 뒤집힐 것 같이
위험해 보였습니다.

풍랑이 격노하여 고함치는 것처럼 금방이라도
파도가 배를 삼킬 듯 무섭게 달려드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항해자는 캄캄한 밤하늘에
뚜렷이 빛나는 하나의 별, 북극성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다 그린 화가는 그림 밑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적었습니다.

‘내가 저 별을 잃어버리면
나를 잃어버린다’

 

 

하늘에 별이 없으면 배는 제자리를 맴돌거나
어디를 향해 가는 줄도 모르고
방황하기 쉽습니다.

인생에도 이와 비슷한 시기가 찾아와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가는지’
스스로 묻곤 합니다.

그럴 때 잊고 살았던 자신만의
빛나는 별을 바라본다면 인생의 방황 길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