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일, 하얀 뱀 날 입니다
저는 용 보다는 뱀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뱀을 보면 호들갑 놀라긴 하죠
왜냐하면 저는 살아 있는 뱀을 자주 본 적이 없습니다
9년전 인가, 저는 고등학생 였죠
그 날도 주말 때가 되서 기숙사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와 운동을 했습니다
근육 운동이죠, 기숙사도 적응이 안되고 학교 커리큘럼에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공업 계열을 갔는데, 저는 알고보니 문과가 더 맞는 체질인 것 같습니다..
딱딱한 공업 계열 책은 눈에 들어오질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인문과 책도 딱히..
그냥 공부 하지 않고 싶었던게???
아무튼 그러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비포장 길이 있는데,
거기서 뱀이랑 눈을 마주치게 됩니다, 마치 이 곳을 지나가지 못하게끔 할려고 하는..
그래서 돌아서 갔죠 뱀이 언제 지나가나 기다리는데 저랑 눈을 마주치고
눈을 피하지 않더라고요,,
그 이후로 최근 1년 전에 본가에서 나와서 다시 원룸으로 돌아가는 길에
죽은 뱀을 본 거 빼고는 뱀을 본 적이 없네요
다시 본가로 돌아와서 동물을 본 건 동네 돌아다니는 개랑
고양이, 그리고 주방에 죽어 있던 쥐랑, 밖에 길가에 죽은 쥐
죽은 쥐는 모두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동물을 본가에서 개, 고양이 키워 왔는데
똥이랑 오줌 문제로 참 골치가 아팠는데
그걸 교육 시킬 수 있는 능력도 안될 뿐더러 공간도 나오지 않아서
그냥 키우지 않기로 합니다
예전에는 아버지가 직접 데려오곤 했는데
키울 여력이 안돼서 키우지 않는 것이 맞는 말이겠네요
그리고 요즘엔 개 , 고양이 이런 동물 보다는 식물이 나은 것 같네요
말 없고, 물만 주기적으로 주면 되고
느긋한 취미 생활에도 적합하고요.. 돈도 많이 않들고
사료 값은 대충, 배양토 쯤 이라고 해야 할까요?
영양식도 계란 껍질 빻아서 뿌려지기만 하면 되니깐요
품종은 생각 날 때 심어서 키우면 되고
맘 편하고 좋습니다
현장에서 일 할 때는 현장 일 생각하고, 펑크 나는 자전거 걱정 한다고
취미가 거진 자전거 수리가 되었는데
자전거 탈 필요도 없고, 자전거는 집안에 고스란히 두고 안타고 있네요
맘 편한게 제일 최고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원룸에 괜히 들어가서 매달 내는 월세 걱정 해야 하고
몸 아픈 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차라리 그렇게 하는 방법 보다는
요즘에 정규직 채용도 많이 안할 뿐더러 그냥 일용직으로 근무를 해서
먹고 살만한 일만 해서 살아도 충분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일용직도 건보료 땐다고 하니, 건보료 타먹는 사람은 노났네요
청년들 목돈도 건든다고 했던 기사를 얼마전에 본 것 같은데
나라 살림이 이만저만 힘든게 아닌가 봅니다,
그렇다고 국내 일자리나 경제 상황이 악화가 되어가는 상황에
빚내서 일자리를 창출을 할 수도 없고요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