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는 11월의 끝자락.
기온도 갑자기 떨어진 탓이었겠지만, 아침에 나가보니 아파트 주차장 곳곳에서
차량에 문제가 생겨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11월 치고는 유례없는 폭설로 인한 피해사례가 뉴스에 도배되는 것을 보면서,
불과 두달 조금 지난 추석 때의 기억이 나더군요.
살면서 그토록 더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았던 추석 연휴.
그게 불과 두달 하고도 보름여 전이었다고 생각하니 ....ㅎ ㅏ .
이제 정말 한국도, 단순히 기후가 동남아 같은 아열대로 변해가는 수준의 문제 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나라가 된 것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올 겨울은 조금 따뜻할 것이라곤 하는데, 그것도 겪어봐야 알겠지요?
어쨌거나 ... 지금 이 시간에도 출근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부디 무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