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5시 출발이지...
집에서 4시30분에 나왔어요.;;;;;
차에 쌓인 눈만 치우는데 30분 걸렸어요.
혼자서 낑낑거리니깐 아랫집 아저씨가 담배 피러 나왔다가 도와주셔서 그나마 빨리 빠져 나온...
수원은 눈빨 미쳤는데 제설도 안되어 있고..
아파트부터 동네 나가서도 ... 고속도로 진입도... 정말 헬이었습니다.
막상 서울 어느정도 진입하니 제설 잘되어 있네요... 밑에 사는 제탓이죠;;;;
핸들이 목숨줄이라고 생각하고 꽉잡았네요.
자꾸 바퀴 헛돌고 미끄러지고.... 트럭이랑 저랑 뒤도 옆도 바퀴 헛돌면서 미끄러지는데 식겁하고..
여러번 고비를 넘고 기어가는데...
고속도로 진입 5번이나 우회해서... 힘들게 힘들게 출근을 했네요.
수원에서 더 밑으로 내려갔다가 돌아돌아 출근했어요....
저보다 늦게 출근하는 집사람은 쌓인 눈이 이럴 수 있냐며 사진 한 장 왔네요.
아파트 쌓인 수준..ㅎ
오늘 퇴근 길은 좀.. 나으려나.. 걱정입니다.
근데 수원쪽에서 수인분당선도 일부 열차 운행 중단하거나 지연 이었네요 ;;
만약 자차 포기하고 대중교통 이용하려고 했어도.. 못했을 짓이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