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골리앗' 서울특별시를 제치고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되는 기적을 썼다
전북도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전체 61표 중 49표를
얻어 서울시를 제쳤다.
인지도, 인프라, 재정적 열세로 유치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을 보란 듯이 깨고 국내 후보 도시로 등극한 것이다.
현대적인 이미지보다 전북이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통시장, 한국의 맛과
풍류를 내세워 K-컬처의 뿌리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굳은 의지다.
김관영 도지사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전북에서 올림픽을 치르면 전 세계인이
K-컬처의 본향을 비로소 알게 될 것"이라며
"전북의 문화유산을 활용하면 '대한민국의 재발견'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했다.
GBCH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슬로건인
'Go Beyound, Create Harmony(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의 줄임말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국제 무대에서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카타르 등과 경쟁하게 된다.
전북은 88올림픽이후 48년만에 하계올림픽
국내유치에 도전합니다
2036년 개최 예정인 제36회 하계올림픽.
개최지 발표시기는 2025년 9월 예정이다.
후보 접수는 2030년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올림픽 유치시기를 매 대회마다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올림픽 헌장이 개정되면서
2025년으로 앞당겨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