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height="1" width="1" style="display:none" src="https://www.facebook.com/tr?id=1390824249408914&amp;ev=PageView&amp;noscript=1"> 그걸로 된 것 아니겠는가 : 다나와 DPG는 내맘을 디피지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그걸로 된 것 아니겠는가

IP
2025.03.19. 07:57:42
조회 수
477
12
댓글 수
10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서울로 올라오니 경기도에 살고 있는 엄마와 물리적으로 거리가 가까워졌다.

대구에 살 때는 일년에 한 두번 겨우 볼까 말까였는데

서울에 살게 되니 두달에 한번 정도는 보게 되었다.

엄마가 이천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는 외갓집으로 가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어디 마음만 편한가.

집에 있는 반찬통을 종류별로 꺼내서 이것저것 반찬을 담아

커다란 가방에 넣어 차에 싣는다.

행여 반찬이 없어 밥을 굶을까 걱정을 하시는 것이다.

소소하게 농사를 짓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덕분에

그 좋다는 이천쌀도 거저 얻어오고

방금 막 밭에서 딴 싱싱한 상추와 직접 캔 감자, 고구마를 받아온다.

 

혼자 살면서 절대 해먹기 힘든 온갖 나물반찬과

내가 좋아하는 두부찌개로 상을 가득채워 밥을 먹여주기도 하신다.

 

엄마는 소원을 이룬 것 같다.

딸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했다.

나는 엄마랑 산에 가고 달리기를 하다보면 친구 같이 지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어쩌다 엄마가 속한 산악회 사람들과 함께 등산을 하게 되면

주변 분들로부터 온갖 부러움을 사곤 한다.

 

"아유 어떻게 딸이 엄마랑 같이 산에 왔어?

너무 부럽다. 우리 딸은 산에 죽어도 안가겠대."

 

처음에는 효도하는 마음으로 억지로 따라 나섰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도 엄마와의 산행을 즐긴다.

천천히 산을 오르고 능선을 타고 계곡을 내리면서 나누는 대화들은 생생하게 살아있다.

지나고 나면 무슨 말을 했었는지 모두 잊기도 하지만 분명한 건 같이 웃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걸로 된 것 아니겠는가.

 

가난한 이혼 가정에서 자라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헐겁기만 했는데

서울로 올라와 엄마와 자주 만나게 되니

팽팽하게 연결된 느낌을 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아니, 행복하다.

 

- 오구목 저, <맨땅에 서울> 중에서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최신 글 전체 둘러보기
1/1
817 알리 브랜드에 ALL-IN 세일 (할인코드,결제할인)
오디세이 400만 돌파 (공식) (2)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700만 돌파 (공식) (2)
앤 해서웨이 이번년도 진짜 바쁘네요 (1)
여름 시즌을 위한 보름달 신메뉴! (4)
지난주 활동순위 7계단 내려온 26위 (5)
네 마리 황소의 이야기 (6)
비 내리는 ..... 보슬보슬 .. 혼자만의 작업들.... (4)
[지나가는 타임] 지난주 랭킹. ~ (5)
비가 내리네요. (5)
8월 15일 박스오피스 (5)
아직 비가 내리진 않네요 (5)
게임과 콜라보한 웰치스라니 (4)
모바일 출석 체크 (4)
토요일 오후네요 (7)
해가 떠버렸습니다 (4)
범죄인지 인식 못하는 것 같아서.. (5)
평택 사이드미러 출장 수리 하는 업체 아시는분? (7)
광복절 노래 81주년!! 대한민국 애국가 (4)
흐려서 다행인듯한 날씨네요 (7)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