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기온이 어제보다 더 떨어져 춥고 하늘이 흐리더니 눈이 잠깐 내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싸리 눈이 아주 잠깐 내리다 멈추고 오후 들어서는 하늘이 맑게 개면서 화창해졌습니다. 오후 4시 넘어서 옷 단단히 챙겨 입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걷기 운동을 했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 심어진 목련은 이틀 전만 해도 하얀색 꽃봉오리만 맺혀 있었는데 어느새 하얀 목련 꽃이 탐스럽게 활짝 펴서 예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핸드폰을 꺼내서 예쁘게 만개한 목련 꽃을 담아봤습니다. 찬바람이 불고 눈 비마저 내리면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며칠 더 있다가 만개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려 목련 꽃이 만개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