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골에서 사용하던 아버지의 전동드라이버가 고장이 났습니다.
배터리 제품은 2개월이든 6개월이든 한번씩은 충전해야된다고 했더니, 충전을 해보셨나봐요.
전동드라이버 충전이 안된다고 하시네요.
여러가지 수리해야할 것들이 섞여있는 작업테이블입니다.
오늘의 출현제품, 아임삭 14.4V 전동드라이버 입니다.
현장에서 일하실 때, 사용하시다가 좀 더 좋은 아임삭 전동드라이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시골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넘어왔죠.
배터리 부분을 분리해봅니다.
육각도구로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보쉬처럼 보호캡은 없네요.
모델은 B1C14 입니다. Ni-Cd 니켈카드뮴입니다.
뜯어보니 KR-1500 1.2V 배터리가 12개 연결된 배터리팩입니다.
배터리를 찍어보니, 전압측정이 안되고 저항부터 찍힙니다. 배터리가 죽은거라고 의심해야겠죠.
시중에 비슷한 용량대를 찾아보니, 예전에 사둔 알리발 스폿용접기를 이용하면 2만원정도면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ㅡㅡ...한번도 못써보고 배터리 부풀고, 용접봉 부러지고...ㅡㅡ...
결국 배터리교환을 할 것을 찾아봤습니다.
해외직구는 배터리가 안되니까 국내쇼핑몰에서 찾았어요.
무려 다나와검색을 통해서 ㅋㅅㅋ 잘 나오더군요.
그 중에서 현재 행사하고있는 G마켓을 모바일을 통해서 타고 들어가니, 추가 할인이 되는 마법이 있었습니다. 배송은 주말이 껴있어서...
이렇게 파니까 배터리팩만 교체하면 돈절약도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배송온 제품은 산요꺼랑 고민했었던 렉셀 제품이네요.
바로 이식을 시작합니다.
연결커넥터, 스폰지, 바닥마감재 그대로 이식할꺼에요.
일자드라이버로 사이를 조금씩 틀어주면서 뜯어냅니다.
몇 번 조심스럽게 시도하면, 커넥터부분만 떨어집니다.
바닥마감재도 이식해줍니다.
중간 스폰지도 이식해주고요.
분명, 납땜을 해야한다고 했지만...ㅡㅡㅋ 나중에 또 망가지면, 또 뜯어야되니까
납땜을 하지않고, 그냥올려둡니다.
그리고 결합!! 얍!!
전압 이상없고, 흔들거림조차 없습니다.
나중에 또 발생할 교체를 위한 작업이라고 멋지게(?) 변명 포장을 해봅니다.
그리고 충전을 진행하면!! 충전도 잘되고, 완충도 잘됩니다.
이렇게해서 아버지의 충전드라이버는 다시 태어났습니다.(넌 아직 죽을 수 없어. ㅋㅅㅋ)
겸사겸사 제가 가지고 있던 홀 위치 찍어주는 도구...이름이 기억안나네요.
그것도 같이 드렸어요. 구멍 뚫을 때, 진짜 좋더라구요.
내색은 안하시지만, 좋아하시는 듯.
이렇게 배터리 교환 작업은 끝났습니다.
나중에는 알리 보쉬 배터리팩을 사서 적출해서 이식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