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512GB)으로요. 애플워치 시리즈 10이랑 에어팟 4세대(노이즈 캔슬링)는 덤이고요.
직전에 사용했던 아이폰 SE 3세대가 근래 또 스피커 문제를 일으켰고, 이거 지난번에 애플스토어에 갔을당시 동일 문제가 발생한다하면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있어서 DFU 초기화로 밀었더니 이번엔 아이튠즈에서 인식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DFU 거기까지는 인식이 되는데 정작 밀고난 직후에는 인식이 안되더군요. 다시 밀어봐도 안 되고, 아이튠즈를 다시 설치해도 안 돼서 이틀 전 애플스토어에 갔는데 거기선 확인이 안된다 하더군요. 포트에 이물질 같은 게 낑겨있어서 그럴수도 있다던데, 허나 밀기 전에는 제대로 인식이 됐거든요.
계속 써먹어봤자 이 트러블 저 트러블 계속 겪게될 게 훤히 보여서 그냥 이 참에 갈아엎었습니다. 아이폰 16e가 좀 정상적인 물건에 정상적인 가격으로 튀어나왔으면 모르겠는데 물건 자체에서 걸러, 가격에서 또 걸러, 메리트라곤 코딱지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무언가로 튀어나와서 그냥 좀 더 비싼 돈 들여갖고 그냥 아이폰 16으로 넘어가게 됐네요. 프로 쪽은 가격도 가격이고 어차피 오버스펙이라...
애플워치는 원래 생각을 않고 있었다가 이 참에 한 번 써먹어볼까해서 지르게 됐네요. 셀룰러 지원되는 게 추후 좀 써먹기 편하지않을까 싶어 더 얹어서 질렀더만 뒤늦게 알았는데 MVNO(KT 계열 중 하나)에선 안되더군요. 금일 고객센터에 문의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지르기 전에 미리 알아챘어야 했는데... 에어팟 역시 원래는 생각을 않았으나 사용하고 있었던 이어팟이 포트 규격이 달라져서 다시 질러야하다보니 역시나 그냥 지르게 됐습니다.
이리하여 대략 두 달 치 월급이 한 큐에...라기보단 아이폰의 경우 할부를 걸긴 했는데, 아무튼 이번에 무지막지한 돈을 써먹게 됐습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좀 더 된다면 아이패드도 고려하고있긴 한데, 이번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AP 발열 이슈가 있다는 모양이라 그냥 내년에 새로 튀어나올 거 보고 판단해야하나 싶네요. 그렇다고 프로 쪽은 오버스펙으로 보는것도 있긴하지만 가격이 미친듯이 비싸서 도저히 지를만한 엄두가 나지 않고 그냥 쪽은 아무리봐도 그저 갖다버려 급으로밖에 보이지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