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버팀목
유명한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위기의 순간에도
침착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맹수에게 물려가도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어느 날 TV 프로그램에서 커다란 몸집,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사자가 무언가를 입에 물고
이동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사자의 입에 물려있는
동물의 정체는 아기 사자였습니다.
무리에서 떨어져 있던 아기 사자의 목덜미를
아빠 사자가 입으로 물고, 안전한 곳까지
옮기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안전한 곳에 도착한 아기 사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한 표정으로
신나게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동물의 왕으로 불리는
사나운 사자도 자기 자식을 해치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기 사자 역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물린 것이 아니라, 안긴 것임을 말입니다.
그래서 두렵지도 불안하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
그룹 god가 부른 촛불 하나의
노래 가사 말입니다.
세상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
조용히 내 손을 잡아주고,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주변 사람들의 위로가
큰 쉼이자 위로가 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누군가 지쳤을 때
온전히 기댈 수 있는 큰 버팀목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