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단지가 넓다 보니 수목과 녹지대가 많고,
약 2개 월 주기로 수목 소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내일도 소독한다고 게시판에 안내문이 붙어 있는,
그럼에도 먹기 위해서 인지 아님, 팔기 위해서 인지 아파트 녹지에서
며칠 째 쑥을 캐는 사람이 있는데,
캐는 양을 보면 20리터 종량제 봉투 2~3개는 되지 않을까 정도로 적잖은 양으로,
눈이 오면 도로와 보도블럭에 염화칼슘 살포하고,
눈이 그치면 그 눈을 녹지대로 치우고,
겨울을 제외한 계절엔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는 상태인데
그러한 땅에서 자라는 쑥을 캐는 것을 보니 참 씁쓸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