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얼마전부터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해질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지난 8일 뉴스데스크에서 '미션 임파서블' 소식을 전하며 국내 2, 3위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봤었네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어느 한쪽이 흡수합병의 형태로 진행되는게 아니라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작 법인을 설립해 공동 경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양해각서(MOU) 체결이라 반드시 위 내용대로 이루어지는건 아니겠지만, 영화매니아의 입장에서는 눈길이 가는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전에는 독립영화 등 돈이 되지 않는 영화라든가 작은 영화들도 어느정도의 비율로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었고, 독립영화에서 만났던 배우들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상업 영화들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코로나19 이후로는 국내 독립영화 등 작은 영화를 만나기도 힘들어지고, CGV의 경우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아트하우스관을 축소하기도 하고 돈이 되는 IMAX관, 4DX관 등을 확대하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네요.
코로나19 전후로 극장 관객수가 반토막이 나기도했고 (2억 명대에서 1억 명대로), OTT 플랫폼의 위세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라..
더군다나 일반관 기준 휴일 1인 영화 티켓값이 15000원인걸 생각한다면 4인 가족이 영화 1편을 보는데 팝콘 등 군것질 없이 6만원, IMAX관 등 특별관을 생각한다면 8만원 이상이 드는게 현실입니다.
이젠 영화를 보는게 사치가 되어가는 형국이라, OTT로 집에서 영화를 편하게 보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네요.
이런 현실에서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합병이 침체된 국내 극장산업의 활로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