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시간도 축복이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동화 작가로 성공하기 전에는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고,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혼자 인형과 노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가정 상황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배우가 되고자 코펜하겐으로 상경했지만,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몸의 유연성도 부족해
무대 위에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오페라 가수와 무용수에도 도전했지만,
신체적 한계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으려 할 때도
맞춤법 실수와 미숙한 글솜씨로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해야 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선천적으로 몸이 둔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맞춤법은 공부하면 고칠 수 있어.’
그리고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여 다시 공부하고
자신의 인생을 바탕으로 동화를 썼습니다.
실연의 아픔은 ‘인어공주’에 담겼고,
가난한 가족의 슬픔은 ‘성냥팔이 소녀’가 되었으며,
외로웠던 어린 시절의 마음은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미운 오리 새ㄱ기’에 녹아 있습니다.
이처럼 안데르센의 동화들은
개인적인 시련과 삶의 흔적을 담아내며
그를 위대한 작가로 성장시켰습니다.
비로소 별이 가장 선명하게 빛납니다.
역경이란 우리 삶의 어둠과도 같지만,
그 어둠이 없으면 진정한 빛도
볼 수 없습니다.
힘겨운 순간을 견딜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더 빛나고,
그 빛이 결국 우리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