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군에서 운용 중인 K-2 전차와 동일한 스펙으로 1차 계약을 통해서 K-2GF 180대 직도입 -완료-
2차 계약에서 폴란드 육군의 요구 사항에 맞춰 차대와 장갑, 각종 옵션을 새롭게 적용시켜 탄생된 파생형 K-2PL 총 820대 생산 계획
2차 계약은 현대 로템을 통해서 K-2PL 180대를 직도입 하고 -최근에 해당 계약이 성사-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 PGZ 에서 면허 생산 방식으로 나머지 640대를 폴란드 육군에 조달할 계획이었지요.
2차 계약의 최대의 걸림돌은 PGZ 에서 생산할 K-2PL 의 생산 단가입니다.
현대 로템에서 생산할 K-2PL 의 단가가 대당 390억 정도인데 반해,-K-2GF 납품 당시 예상 단가는 200억 정도-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 PGZ 에서 생산할 K-2PL 의 대당 단가가 625억 선이라고 하네요.
폴란드 군비청에서는 PGZ 의 눈알 튀어나올 수준의 단가를 수용할수 없어서 <자신들이 납득할수 있는 선에서 가격을 인하할것을 요구> 하고 있고, PGZ 에서는 <그럴수 없다>며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면허생산으로 납품되는 무기의 경우 직도입하는 것 보다 20%~50%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상식이지요.-
이 때문에 K-2PL 의 폴란드 현지 생산 계획은 -2024년에 추진, 2026년에 완료될 예정이었는데 -공장과 시설을 다 갖추고 기술 인력 양성도 마무리 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실정이지요.
이건 어디까지나 폴란드 군비청과 현지 업체들 간의 문제로, 현대 로템이 나서서 어떻게 해볼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요.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볼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현대 로템 입장에서는 말이지요.
PGZ 가 폴란드 군비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군비청에서는 K-2PL 직도입 수량을 늘리거나 전량 직도입으로 2차 계약을 강행할수도 있다는 점이지요.
이미 K-2PL 면허생산을 위해 공장과 인력들을 다 확보해 놓았던 PGZ 가 결코 <갑> 은 아니라는 사실.
<PGZ vs 군비청>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