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던 중
자동 재생으로 이어지던 노래 한 곡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노라조의 '형'이라는 노래였습니다.
예전에도 스쳐 지나가듯 들었지만,
그날따라 처음 듣는 노래처럼 가사가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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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 펴 짜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 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 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 테니
세상에 혼자라 느낄 테지
그 마음 형도 다 알아 짜샤
사람을 믿었고 사람을 잃어버린 자
어찌 너뿐이랴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테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 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 테니
세상이 널 뒤통수쳐도
소주 한잔에 타서 털어 버려
부딪히고 실컷 깨지면서
살면 그게 인생 다야
넌 멋진 놈이야

삶은 때론 거센 바람에 흔들리고,
예기치 못한 소나기에 흠뻑 젖을 때도 있지만
억지로라도 하루를 버텨내면
언젠가는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찾아옵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
여러분 곁에도, 힘들 때 어깨를 내어줄
'형' 같은 따뜻한 존재가
언제나 함께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