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4일전에 잃어 버렸네요. 공원산책중 지갑을 잃어버렸네요.
집에 와서 잠시 소지품을 놓고, 주머니를 뒤져봤는데, 지갑이 없는 거였죠.
내가 집에 들어와서 무의식 적으로 지갑을 집안 어디에 둔것은 아닌지 하고
동선을 확인해 찾아봤지만, 지갑은 어디에도, 없었네요. 전에 마지막으로 본
지갑을 추측해 보니, 공원에서는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때부터 맨붕이 온거죠.
요즘은 카드는 분실신고 하면 그만인데, 세상이 흉흉하다 보니까. 신분증 잃어버린건
데미지가 크더군요. 그날은 잠도 설치고, 경찰서에 분실문 신고하고, 주소지가
서울이었기에 서울로 가서 과거의 사진을 들이미니, 동사무서 직원이 최근 6개월
이전에 찍은 사진만 가능하다고 해서,
결국 그날 사진을 찍고, 다음날 다시 접수 하기로 했죠.
그런데,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지갑을 어느
분이 집까지 들고 오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머니가 5만원을 들려서 돌려 보냈다고 하더
군요. 어머니 말로는 중국인 이었다고 하는데, 아마 조선족 사람이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지갑을 잃어버리면, 경찰이 알려준 사이트 lost112에 들어가서 지갑을 찾는데,
전국에 지갑을 분실한 사람들이 많아서 지갑을 찾는건 거의 힘들다고 보여 지네요. 정말
운이 좋아야 찾는거 같네요. 아무튼 3~4일 동안 지옥과 천당을 잠시 왔다간 기분이었네요.
여러분들도 지갑을 잘 간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