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 때 우의정과 좌의정을 두루 거치고
대표적 청백리 중 한 명인 맹사성은
76살의 나이로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내려가
초야에 묻혀 살았습니다.
어느 날 맹사성은 허름한 차림으로
개천가에서 혼자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젊은 선비가 맹사성에게 다가와서는
무례하게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노인.
지금 건넛마을에 급한 일이 있는데
보다시피 내가 새 버선에다 새 도포를 입어서
개천을 건너기가 곤란하니 나를 업고 건너가 주시오.
그러면 오늘 낚시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돈은 주겠소."
난 노인네라 기운이 모자라지만,
어디 이리 와 업히시오."
맹사성은 끙끙대며 그 젊은 선비를
업고 개천을 건너면서 어딜 가는 중이냐고
물었습니다.
"맹사성 정승 대감이 나의 부친 친구이신데
이번 기회에 찾아뵙고 벼슬자리를
부탁하러 가는 길이오."
그러자 맹사성이 웃으면서 젊은 선비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젊은 양반 헛수고하러 가지 마시고
그냥 지금 돌아가시오."
젊은 선비가 왜 그러냐고 묻자
맹사성이 자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화들짝 놀란 젊은 선비는 멀리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그릇과 성공은 외모에서 결정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그 사람의 됨됨이, 즉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됨됨이는 외적인 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정확히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돌아가시오
2025.08.13. 08: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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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아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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