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그 선선함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에서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시간 같은...
어제 농약 살포후에 정리까지 다 해 놓고...
장화랑 손을 좀 씻으려고 농로에 좀 내려가려다...
물이 보이는 3방향으로 물을 보내주는 보형식의 농로쪽에서..
머리부터 넘어져서 풍덩...
코에 물들어가고 귀에도 물이 들어가버린....
나중에 보니까 남은 농약을 그기다 쏟아 부었는데....
약호스를 정리까지 한 시간이 있으니 그렇게 농약물이 조금은 사라진... 경우였네요.
윗옷인 방제복이고 아래 바지는 우비였는데...
집에 와서 보니 다 터져버리고 오른다리는 찰과상에...
부어 올랐더라구요.
뒷발목이 조금 시큼했던....
샤워후에 맛이간 쇼바가 기능을 상실한 자전거 라이딩으로...
햇살에 땀이 흘러 내렸지만... 보건지소에 들러서...
소독하고 빨간약 치료후에 거즈를 붙여 주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정형외과에 가보라고 하시던.....
올해는 최악이네요.
뭔가 내게 건강상으로 터져도 이젠 당연한 수순인가 싶어서....
이젠 적응이거나 순응이 되어버리네요.
오늘도 더운 날이려나 봐요.
윤6월도 이번주 금요일이 되면 지나가네요.
토요일이 처서에 음력7월 시작이네요.
시원하게 건강하게 수요일을 보내시면 합니다.
8월의 끝자락을 잘 잡고 가시면 합니다.
아프지는 마소예.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