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파리바게트 대란!!!
8월 20일 행사 마지막날...
집 근처 파바 매대가
아주 특이한 몇몇 품목 말고는
싹~다 빠져서 텅텅 비어 있었고...
제빵사는 퇴근하기 전까지
밤식빵...소시지 피자빵...등등
계속 구워내기 바쁘고...
열 식힌다고 트레이 채로 빼 놓으면
포장이나 진열도 전에
너 나 할 것 없이 사 가기 바쁘고...
70살은 되어 보이는 할머니는
반 값이라니까 뭐든 사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었던지...
제빵사 퇴근으로 더 이상 실시간으로 나오는 빵조차 없는 7시 정도에 오셔서
보통 잘 안 팔리는 듯한 A4 용지 정도 사이즈의
틴 케이스에 든 이상한 제품이라도 하나 사 가시고...;;;
외국인 3명은 들어와서 매대가 텅텅 빈 것을 보고
"오 마이 갓! 무슨 일이야?"
"헐...나도 모르겠네...;;;" 라며 어리둥절해 바로 나가고...
다른 파바를 가도 텅텅 빈 매대와 같은 상황에
아주 난리가 아니었었죠. ㅋㅋㅋ
그리고, 이번엔 도미노 피자인데...
부모님 중 특히 아버지가 빵을 좋아 하셔서
어제 점심때 피자를 시켜 드리려고 했었는데,
대기가 23만명...대기시간 21분 이상...=_=;;;;;;;
피자 고르다가 새로고침이라도 되면
다시 대기...,OTL
그래서, 결국 못 시켜 드렸었고,
공지에는 "몰리는 시간대 말고, 예약 주문을 이용하라"더라구요??
깜박 잠들었다가 밤 12시 30분에 깼고,
불현듯 어제 부모님 못 시켜 드렸던 피자가 생각나
'내일 점심때 찾을 피자를 지금 주문할 수 있나?? ;;;'싶어
도전해 봤는데...
밤 12시 53분에도 지G룰...ㅡ_ㅡ;;;;
아니...평소에 티데이 되면
한 달에 한번씩 도미노나 피자헛이나 돌아가며 반값행사 하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대기 타고...
기다리며 주문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이번엔 피자도 알람 맞춰 놓고
새벽에 주문해야 할 판인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