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회원이 1천만이 되기 전
대략 700만이던 시절부터 이용해 왔습니다.
방금 가입연도를 확인해 보니
2009년 06월 22일로 되어 있네요.
그동안 저도 8만원대의 사기를 당해 보기도 했었는데...
그것 말고는 나름 큰 문제없이 이용은 해 왔었습니다.
- 경찰 신고 후 사기친 사람 찾기는 했지만,
그 여자가 그냥 노역으로 떼운대서 피해금액을 돌려 받지는 못 하고 끝났었네요. ㅡ_ㅡ;;; -
그 후 당근마켓이 생기고, 또 엄청나게 성장했지만,
내가 판매한 중고 물품이나
내가 산 중고 물품의 당사자와 동네에서 다시 마주치는 게 그닥 반갑지는 않은 느낌이라
저는 그냥 중고나라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중고나라도 사기의 온상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여러가지 자구책을 내 놓곤 있던데...
최근에도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서 인증을 거쳐야만 판매글을 쓸 수 있게 하고,
거래도 기록을 남기기 위함인지 문자로 거래하는 것 보다
톡톡이나 문의글 형식으로 거래를 하도록 권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톡톡이나 문의글은 알림을 해 놔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해서
안심번호와 함께 제 핸드폰 번호 오픈해 놓고 판매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했던 문의글 방식이나 톡톡을 이용한 거래는
어쩌다 알림을 제때 받게 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써 본일이 없어서
지금도 어디로 들어가서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헷갈리기에
설명대로 한번 확인을 해 봤는데...
이상한 톡톡 내용들이 남아 있더라구요??
분명 제가 판매하지도...구매하지도 않는 물건들인데,
판매자나 구매자와 주고 받는 대화...=_=;;;;
대략 4~5차례 있었던 것 같던데,
이게 피싱사기 같은 느낌의 대화라서인지 다행히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거래로 이어지지 않았기에 경찰 신고도 없었고,
그래서 제가 그런 톡톡이 있었던 것 조차 몰랐던 것 같습니다.
( 톡톡쪽으로는 평소 들어가지도 않아서...)
처음엔 '이게 뭐지?'하면서 들어갔다 나왔다 하다가 보니
짧은 내용의 나머지 창들은 닫혀서 사라졌고,
금액대도 크고 좀 길었던 톡톡 하나는 아직 남아 있어서
네이버에서 카페쪽에 들어가 신고하기를 통해서
"이런 정황이 있었고,
다행히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평소처럼 네이버 이용하며 지내면 되나...무섭다..." 라며
문의를 남겨 놓긴 했네요. ;;;;
흠냐...
이미 털린 SKT이용자인데,
요즘 KT도 털리고 있다고 하는 것 같고,
내 아이디인데 나도 모르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니
뭐든 조심스럽고, 세상이 점점 무섭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