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다가오는 추석 전 희소식입니다.
잡혔습니다.
오늘 경찰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범인 잡혔고, 아드님이 변제하고 싶다고 하여 연락처 받아 통화했네요.
온갖 감정이 막 솟구쳐오네요. 왜 그랬는지? 가장 궁금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아버님이 치매가 있으셔서 그러셨을 것이다...
안쓰는 버려진 선 같아서 그랬을 것이라는...
'미안합니다.'가 첫마디여야 할 것 같은데...허허.
오히려...전선 노출 안되게 해달라는....;;; 역으로 요청을...
참 별의별 생각을 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이 이상하게 받아들여 '내가 피해자인데, 어이없네.' 하다가도...
'하아...그래 그냥 그렇게 살아라. 적당히 변제받고 그냥 말자!' 이 생각이 먼저 드네요.
사과가 첫마디였으면, 다음엔 그러지마세요. 라고 끝날 문제였는데...
문자로 계좌번호 보내고 확인전화까지 했는데...
이것도 집에 가서 확인하고 나중에 보내준다고...
참...
사과가 먼저가 아닐까했는데...참...
이번 기회를 삼아...
다음에는 알짤없어야된다고 다시금 다짐했습니다.
어떻게 되었든 잡았으니...
우리나라 경찰분들 엄청나네요. 어느 경찰서인지를 못물어봤네요.
다가오는 추석, 모두 무탈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