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는 꼬마김밥집이 있었는데 저번에 가보니 본사 위생교육때문에 휴업을 한다고 써있어서 그 땐 체인점이어서 정기적으로 뭐 교육하나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게 있을리가 없는데 그 때는 왜 그렇게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또 저녁에 가보니 한동안 휴점한다고 써있네요. 본사에서 위생교육 받고 다시 열겠다고. 아무래도 위생점검에 걸려서 강제로 문을 닫은 거 같은데 다시 열 생각이면 어떻게든 문을 닫은 이유를 두리뭉실하게 적을 텐 데, 저렇게 우리 드러워서 걸렸다고 적나라하게 적어서 붙여놓은거 보면 그냥 폐점 할 생각인 듯. 아니면 걸린 가게는 문닫은 이유를 사실 적시 해야하는 법이라도 있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하여간 미성년자에게 술팔아서 영업정지 먹은 술집은 아주 가끔 봤지만 일반 음식점이 위생상태 더러워서 영업 정지 먹은 건 처음보고 제가 나름 단골이었다는게 더 황당스럽네요. 이제까지 먹은 김밥들 다 게워냈으면 좋겠습니다.
도데체 음식을 어떻게 만들었기에. 새로 조성된 나름 비싼 대규모 아파트단지 옆에 같이 신축한 건물이고 주변건물에 비해 상당히 깨끗한 곳인데 . 이렇게 되네요.
아. 정말 음식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위생상태 불량으로 영업정지를 먹는 건 지. 아. 드러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