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하다가 점심에 커피 사러 잠깐 나가는데
엘베가 저희집 층수에서 멈추더니
하얀 강아지 한마리가 혼자 총총총 내리네요
순간 당황해서 주인은 없나 하고 안을 들여다보는데
아무도 없고 강아지는 그새 제 다리에 부비면서
애교부리고 있더군요 ㅋㅋㅋ
저희 층수 올라오기 직전에 찍혔던 층을
봤었던지라 일단 잠깐 데리고 있으면서 보니
또 그 층으로 엘베가 가길래
그 층에서 온 강아지가 맞는거 같아
다시 엘리베이터 불러서 이리와~여기 타
하고 부르니 쪼르르 타네요ㅋㅋ
밖에서 누가 이름부르면서 찾는 소리가 들리길래
1층으로 가보니 할머니 한 분이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랑 대화하면서
강아지 얘기하고 계시더군요
혹시 하얀 강아지 찾으시냐고 보여드리니
이 녀석 맞다고 하네요
잠깐 아드님이랑 얘기하는 사이에
혼자 엘베 타고 가버렸다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데리고 가셨네요
순하고 귀엽게 생긴 강아지라 그냥 웃겼네요ㅋㅋ
금방 찾아서 다행이지만 역시 목줄을 안하니.....
강아지가 혼자 가버리면
그대로 잃어버리기 쉬운듯합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