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랑 해외여행 한 번이라도 더가고 싶습니다.
제 명의로 된 유효 여권이 없다는 게 정말로 씁쓸하네요.
제가 한 5살인가 6살인가에 한번 뭐... 사이판 이라는 데를 갔다 오고 열몇장짜리 5년 여권을 쓰는 일은 없었어요.
그렇게 10년이 더 지나서 지금 저는 고등학생이 되었고 이제는 부모님 여권도 만료 처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누구는 일본을 갔다 왔네, 누구는 어디 독일을 갔다 왔네 하면서 대화할 거리가 생기기라도 하는데
저는 어렸을 때 사이판? 이라는 데 한 번 갔다오고 그 뒤로 국내여행도 못 하는 신세가...
중학교 입학할 때쯤에 여권이 초록색 여권에서 무슨 어디 보험증서 비스무리한 신형으로 바뀌었는데
이제는 여권만 봐도 우와 여권이다 할 것 같이 쌩 바보가 될거 같아 너무 서럽군요.







